비.

fake life 2004. 4. 20. 01:14

비가와서일까.

뭐 그렇겠지.

종일 살짝 우울했는데,

너무 바빠서 티도 못냈어.

잠깐 짬을내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이미 술에 얼큰히 취해계시더라구.

좋은 동생을 만나서 한잔 하고 계신대.

아빠는 정말 의형제가 많아.

어릴때부터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삼촌이며 작은아버지, 큰아버지들이

난데없이 찾아와서 술을 드시고 가시곤 하셨지. ㅡㅡ;

아빤 외로운가봐.

아니면 비가와서?

그러고보면 엄마도 외로워.

아빠가 엄마보다 술을 더 좋아하니까.

비가오면 이렇게돼..

초등학생같아.

<Craig David - Rise and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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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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